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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리 기구 운동 진짜 허리에 좋을까? 허리디스크 환자가 헬스장에서 절대 피해야 하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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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양말을 신으려고 허리를 숙이는 순간, 찌릿하게 올라오는 그 서늘한 통증. 의자에 앉아 업무를 보다가 골반부터 종아리까지 타고 내려오는 기분 나쁜 방사통. 직접 겪어본 사람만 아는 고통이죠. 주말에 4살배기 딸아이가 아빠 목마 태워달라고 해맑게 조르는데, 속으로 뜨끔해서 슬쩍 피해야만 했을 때의 그 비참한 심정이란. 아, 언제쯤 이 지긋지긋한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싶죠. 저도 예전엔 헬스장에 가면 제일 먼저 찾아가던 기구가 있었어요. 발목을 꽉 걸고 뒤로 넘어갈 때 느껴지는 그 알량한 시원함. 짓눌렸던 뼈가 쫙 펴지는 착각에 빠져서 매일 10분씩 숨죽여 매달려 있었거든요. 지금 돌이켜보면 그게 제 디스크를 완전히 박살 낸 결정타였어요. 시원했던 건 아주 잠깐이었고, 기구에서 내려오는 순간 허리가 끊어질 듯한 극심한 통증에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죠.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거꾸리 기구 운동은 이미 약해지고 찢어진 척추 주변 인대를 비정상적으로 늘려 수핵 파열 위험을 극대화하는 최악의 행동입니다. 헬스장에서 이 기구 근처에는 절대 가지 마세요. 거꾸리 매달릴 때 시원한데 왜 디스크에는 최악일까? 거꾸로 매달리면 중력 방향이 바뀌면서 척추뼈 사이 간격이 벌어지고, 순간적으로 신경을 누르던 압력이 줄어들어요. 그래서 뇌가 일시적으로 통증이 사라졌다고 착각하는 거예요. 순간적으로 시원한 느낌이 들죠. 진짜 함정은 바로 기구에서 원래 자세로 돌아오는 그 순간에 있어요. 벌어졌던 척추 간격이 중력을 받아 갑자기 확 좁혀지면서, 찢어져 있던 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순식간에 밖으로 강하게 밀려 나옵니다. 물이 가득 찬 풍선을 양쪽에서 콱 쥐어짜는 것과 똑같은 원리예요. 실제로 겪어보니 기구에서 바로 설 때 억 소리가 날 정도로 허리에 충격이 오더라고요. 주변에서 디스크 수술까지 간 분들 상당수가 헬스장에서 이 기구 쓰다가 응급실에 실려 간 케이스였고요. 이미 손상된 조직은 견인 치료라는 명목 아래 함부로 당기면 큰일 나요. 전문의의 정밀한 처방...